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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잠언은 기업 경영 지혜의 보고”
































김영훈(55) 대성그룹 회장의 학벌은 화려하다. 경기고-서울법대를 거쳐 미국 미시간대에서 법학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다시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그는 보통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하버드대 신학대학원에 진학했다.

학문적 호기심 때문이었느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했다. 진정으로 목회자의 길을 가려고 했고, 실제로 신학대학원 졸업 후엔 미 북장로교 소속 전도사로 보스턴에서 목회 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는 선친이자 그룹 창업주인 김수근 회장의 부름을 받고 목회자의 꿈을 접었다. 목회자를 꿈꾸다 매일 각박한 경제 현실 속에서 부대껴야 하는 최고경영자가 됐을 때 갈등은 없었을까.

“한때는 아쉬운 생각도 있었지만 경영활동을 하면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더욱 풍부하게 느낍니다. 땀흘려 일하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현장에서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기쁨이 여간 크지 않습니다.”

김 회장은 성경에서 풍부한 경영 아이디어와 사업 비전을 얻는 경영자다. 성경에는 인류문명의 지혜와 역사가 농축돼 있어 읽노라면 안목이 크게 넓어진다고 했다. 일반 경영서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부와 부자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가 넘쳐난다고 강조했다.

“성경에는 의롭고 지혜로운 부자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 나옵니다. 아브라함 야곱 이삭 욥 등이 대표적이죠.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여호와를 진심으로 경외하고, 지혜가 있었다는 겁니다. 성경 속 의롭고 지혜로운 부자들은 현대인들이 수시로 되새겨봐야 할 본보기(role model)입니다.”

특히 잠언에 대한 김 회장의 찬탄과 애정은 대단하다. 계열사인 대성닷컴이 지난해 ‘왕도(The Royal Way)’라는 이름으로 한글뿐 아니라 영어·일어·중국어가 수록된 잠언을 발간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대성그룹 임직원들의 명함에는 ‘많은 재산보다는 명예를 택하는 게 낫고, 금이나 은보다 은총을 택하는 게 낫다’는 잠언 22장1절이 영문으로 새겨져 있다.





















김 회장은 “잠언은 기업 경영에 관한 지혜의 보고며 어떻게 해야 성공하고, 또 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책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잠언 중에서도 그는 3장13∼17절, 8장 10∼21절, 11장 25절, 22장 4절, 24장 3∼6절을 자주 묵상한다며 기자에게 이를 적은 메모지를 건네줬다.

김 회장은 그룹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전문화 합리화 세계화로 잡고 있다. 선친이 합리화와 전문화를 본궤도에 올렸다면 자신의 사명은 세계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했다.

그가 에너지산업계의 유엔으로 불리는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부회장, 아태경제협력체(APEC) 기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힘을 쏟는 것도 이러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 지만 그는 세계화의 개념에 대해 한국인들이 크게 오해하는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화가 글로벌 스탠더드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 한국의 스탠더드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도 세계화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자녀교육 방법으로 가정예배와 말씀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자녀들과 저녁예배를 드리고 잠언 등 성경말씀을 수시로 들려준다고 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잠 1:7)인 만큼 아무리 세상 학문이 높아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경계했다.


누구인가

△1975년 서울대학교 법대 졸업

△1981년 미 미시간대 법학, 경영학석사

△1987년 미 하버드대 대학원 신학석사

△1995년 대성그룹본부 기획조정실장 부사장

△1997년 대성산업㈜ 대표이사 사장

△2001 년 대성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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