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이(US 드라이클리너스 대표)

55개 세탁소 운영…세탁왕국 도전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로버트 이 대표
창업 3년만에 …투자유치 통해 공격 경영




미 세탁업계에 세탁소 왕국 꿈꾸는 한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뉴포트 비치에 본사를 두고 인랜드 지역을 비롯 중가주, 하와이 및 버지니아주 일원에 55개의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US 드라이클리너스사의 최고 경영자(CEO) 로버트 이(45)씨.
이 씨는 오렌지카운티 토박이로 지난 2005년 다른 2명의 파트너와 함께 가족과 친구 등으로부터 1,050만달러를 모아 회사를 창립해 지난해에는 기업공개를 통해 610만달러의 투자 자금을 끌어들여 회사 규모를 키우면서 공격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이씨는 앞으로 45개의 세탁소를 더 인수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는 세탁소를 시작한 배경에 대해 “세탁소가 소매 업소들이 안고 있는 재고관리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라며 “운영비 절감을 통해 고객들에게 획일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지난 1•4분기 매출은 연율로 환산해 2,2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했다.
현재 미 전국의 세탁소는 3만여개로 추산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90억달러 규모. 이씨는 “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며 1억달러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한때 전국에서 5위 규모의 비디오 대여점 비디오 시티를 운영, 1989년 언스트 & 영으로부터 오렌지카운티 최고 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비디오업계의 사양으로 지난 2004년에 파산을 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