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기업인이 16조원 유전 따냈다




미주상공인총연 회장 출신으로…호텔,부동산사업으로 성공
미 주한인기업인 홍성은회장이 주축이 된 미국 컨소시엄이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3개 광구 유전 개발권과 통신 설비,항만 확충,시멘트공장 건설 사업 등 총 170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의 개발 사업권을 수주해, 한국과 해외 주요 언론에 크게 보도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홍성은 미국 레이니어그룹 회장은 " 코-투르크멘 오일이란 회사를 만들어 미들랜드 오일과 컨소시엄을 구성, 최근 투르크메니스탄의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만나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KBS 뉴스를 비롯, 대부분의 주요 일간지 홍성은회장의 이 같은 3개 광구 유전 개발권 관련기사를 보도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통신사인 TDH와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다.
이 곳은 2년전 미국의 웨스턴데코, 영국의 BP 등 원유탐사 전문회사들이 1인치 단위로 지하 9천미터까지 정밀 촬영한 기초조사에서 2천억 배럴의 추정 매장량이 나온 곳이다.
코 -투르크멘 오일과 미들랜드 오일은 각각 50 대 50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홍 회장은 코-투르크멘 오일의 회장을 맡고 있다. 컨소시엄은 투르크메니스탄의 3개 광구를 30년 동안 개발해 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했다. 매장량은 1억7000만배럴로 추정된다. 개발 및 판매권은 컨소시엄이 갖게 되며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 수익을 50 대 50으로 나누게 된다. 홍성은회장은 전체 지분 중 25%를 갖게 되고, 유전개발에 관련해 한국 기업들에게 문호를 적극 개방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와 함께 천연 가스와 원유를 운반하는 파이프 라인 7500㎞를 포함해 육상 및 해상의 원유 생산과 관련된 일체의 용역 사업권도 얻었다.
컨 소시엄은 또 12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유•무선 전화 시스템과 11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망 등을 설치하는 사업권도 따 냈다.투르크메니스탄 항구 확장 및 현대화 공사와 연 200만t을 생산하는 시멘트 공장 건설 사업도 계약 내용에 포함됐다.증권 및 상품거래소와 은행 설립 인가권도 취득했다.총 사업 금액은 170억달러로 추정된다.




홍 회장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재정이 좋아진 투르크메니스탄이 국가 발전을 위해 유전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권을 일괄 발주했으며 이를 컨소시엄이 따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전 개발에 필요한 특수 장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의 90% 이상을 한국 기업에 맡기기로 컨소시엄에서 이미 합의했다"며 "이를 위해 서울에 130명 규모의 사무소를 조만간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국의 건설회사 통신회사 이동통신회사 등이 해당 사업에 참여토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투르크메니스탄의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뉴욕에서 미국 100대 기업을 상대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진 지 4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성사된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은 "한국 기업 대표단이 4월 말쯤 현지를 방문해 기초 조사를 벌인 뒤 올해 안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은 원유 등 천연 자원이 풍부한 나라인 만큼 이를 계기로 한국 기업도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앙아시아 서남부에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은 1990년 독립했다. 인구는 500만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