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 스포츠웨어 조일환사장, 동국대에 장학금 50만불 기부


뉴욕 한인 의류업체 코만(Koman) 스포츠웨어 조일환(70)회장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후학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50만 달러를 쾌척했다.

27일(한국시간) 동국대 경주캠퍼스 관계자는 전날 조일환 회장이 장학금 5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뉴저지 칼스태트에서 33년 역사를 지닌 코만 스포츠웨어를 경영하고 있는 조 회장은 지난 2005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국학과에 만학도 전형으로 입학 후 불교학과로 전과,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뉴욕에서 생활하며 사업하고 있는 조 회장은 학기가 시작되면 한국에 들어가 자취를 하며 학업에 매진,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장학금을 수여 등 학업 성적도 뛰어나다. 조 회장은 "뉴욕에서 40년 가까이 생활하며 불교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더 늦기 전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선택했다"면서 "불교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불교를 공부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 생각해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1938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71년 섬유업체 주재원으로 처음 미국 땅을 밟은 조 회장은 "72년부터 한국산 섬유제품에 대한 쿼타가 시작돼 앞으로 한국에서 수출이 어려워 질것"을 판단하고 직접 의류업체 운영을 결정했다.1974년 맨하탄에서 의류 수입도매업을 시작한 조 회장은 코만 스포츠웨어를 30년 이상 이끌어오면서 미전역 맘앤팝 스토어와 벌링턴팩토리 등 주요 체인점에 대량 납품, 판매해 연매출 2,500만 달러 이상의 탄탄한 의류업체로 성장 시켰다.

사업적 성공과 함께 조 회장은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미국에 알리는 일에 주력했다. 1984년부터 1992년까지 뉴욕 한인학교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코넬 대학교 한국어과 설립을 위한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코넬 대학 도서관에 조 회장과 부인 조순자씨의 이름을 딴 세미나 룸이 있을 정도로 대학도 한국어에 대한 조 회장의 지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