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청바지, 명품대접 받죠”

독특한 디자인에 유명스타들도 매니아
미국내 900개 매장, 세계무대서도 호평

한인 의류제조업체 ‘구스 매뉴팩처링’(대표 구우율)의 AG 청바지가 고급 청바지 시장에서 명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팬시한 디자인으로 출시된 지 6년 만에 얻어낸 결실이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고급 청바지 시장에서 AG 청바지는 정점을 유지하기 위한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AG 청바지는 편하고 오래 입을 수 있다는 실용성 때문에 소비자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청바지를 패션의류로 그 위상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 시장을 위한 항해
AG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이며 한때 ‘구스 매뉴팩처링’의 파트너였던 아드리아노 골드쉬미드의 이름에서 따왔다.
AG 브랜드가 부착된 제품 가운데 대표 주자는 물론 청바지다. AG 브랜드는 이제 미국을 넘어 세계 의류시장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AG 브랜드의 산실 ‘구스 매뉴팩처링’은 사우스게이트에 위치해 있다. 업체의 전체 면적은 40만스퀘어피트로 이곳에서 디자인에서 염색,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이 일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AG 브랜드는 16명의 디자이너를 포함, 전체 종업원 760여명이 한 마음으로 만들어 낸 작품이다. 이에 대해 구 대표는 청바지 생산은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했다. 디자이너들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그 제품이 소비자의 손에 넘어가기까지 수많은 공정이 이뤄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업체는 사우스게이트와 멕시코 등 두 곳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공장에서는 AG와 빅스타 브랜드, 멕시코 공장에서는 ‘스카치 & 소다’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공장의 일일 생산량은 7,000여장.
AG 브랜드는 업체가 직영하는 LA 로벗슨 매장과 베벌리드라이브 매장을 비롯해 미 전국 900여개, 일본 700여개, 유럽 400여개 의류매장에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어 세계 시장을 향해 무한한 도전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맵시
AG 청바지는 소매가격으로 150~250달러에 팔리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가장 대중적인 의류인 청바지가 왜 그렇게 비쌀까 의문을 가질 만도 하다. 고급 원단 사용 등 여러 가지 이유가 해답이 될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 때문일 것이다.
구 대표는 “AG 청바지는 입는 사람의 옷맵시를 돋보이게 한다”고 한마디로 말했다.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 많은 유명인들 가운데 AG 청바지 매니아들이 상당수다.

◆미국 생산
의류제조업체들이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해외 생산을 꽤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구스 매뉴팩처링’은 미국 생산을 고수하고 있다. 구 대표는 “AG 브랜드의 고급스런 이미지 관리를 위해 미국에서 생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새 제품 생산을 위해 진지한 토론을 벌이고 있는 디자이너그룹에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던 구 대표의 아들 샘 구씨도 끼여 있었다. 이에 대해 구 대표는 “의류 생산에 대해 실질적인 감각을 익혀야 옷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 ‘구스 매뉴팩처링’은 이제 3세대까지 이어지는 가업으로 그 기반을 다져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구 대표는 “청바지는 의류의 고전으로 옛 문화에 대해 아려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제품”이라며 빼어난 제품 생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구스 매뉴팩처링’의 종업원들이 완성된 청바지에 하자가 없는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